삼성 500억·SK 120억…불황 이긴 연말 성금행렬

고진경

입력 : 2023.12.13 17:26:50



【 앵커멘트 】

연말 연시를 맞아 재계의 성금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경영 환경이 악화해 성금을 내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기부 규모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고진경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은 청소년 교육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쓰일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삼성이 지난 1999년부터 25년간 매해 기탁한 연말 성금은 모두 8천200억 원에 달합니다.




SK도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25년 간 꾸준한 기부로 누적 기부액은 2천345억 원이 됐습니다.




재계는 올해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삼성과 SK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했지만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사회와 함께 나누고 성장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경영 철학을 실천한 겁니다.




▶ 인터뷰(☎) : 김대웅 / SK수펙스추구협의회 팀장

- "올해 경기 침체로 기업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 이웃들 행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120억 원을 성금으로 기부하게 됐습니다.
SK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경영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



지난해 4대 그룹이 기부한 연말 성금은 1천억 원에 달합니다.




LG와 현대차그룹도 조만간 연말 성금을 전달할 예정으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재계의 기부 행렬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덥히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고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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