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볶음면 불티나게 팔리더니…삼양식품 52주 최고가 [특징주]

최근도 기자(recentdo@mk.co.kr)

입력 : 2023.12.19 11:15:55 I 수정 : 2023.12.19 11:23:25
불닭볶음면. 사진=연합뉴스
라면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서는 등 K-라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열풍을 일으키면서 그 중심에 선 삼양식품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이날 오전 한 때 23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은 오전 11시 기준 전날보다 2.97% 상승한 2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 주가가 고공행진 하는 건 올해 라면수출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라면수출액은 지난달에도 전년동기보다 65.0% 증가한 5963만 달러로 추정된다.

삼양식품은 한국 전체 라면 수출액 중 66%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 이 비중도 지난 1월 53% 수준에서 매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의 실적이 상승세를 타면서 주가도 급등했다. 삼양식품의 주가가 올해초 9만6300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134% 오른 셈이다.

불닭볶음면이 미국의 코스트코, 월마트 등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하면서 미국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는 것도 실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올 들어 10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이어 미국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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