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 여전”…목표가 ↓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4.01.18 08:14:11
입력 : 2024.01.18 08:14:11

신한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전기차(EV)의 전반적인 소비 여력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5조9000억원, 3893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798억원 대비 19% 밑도는 수치다.
연말까지 리비안과 BMW의 전기차 판매는 계획대로 진행돼 전지 수요를 견인해 줬으나 스텔란티스의 부진과 전반적인 판가 하락의 영향으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핵심 전방 수요인 EV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연초부터 테슬라는 중국과 독일에서 가격 인하를 이어가고 있고, 전반적인 소비 여력에 대한 우려도 여전한 상황이다.
신한투자증권은 EV 내에서도 차별화된 수요에 주목했다. 럭셔리 브랜드들의 경우 코어 고객층을 중심으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리비안, BMW 등의 EV 판매는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관측이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EV 수요 둔화 우려로 이차전지 섹터 전반의 조정이 이어짐에 따라 목표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상대적으로 가장 안정적인 사업 환경에도 주가 하락이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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