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주식 채권 혼합한 ETF 수익률 석권

김태성 기자(kts@mk.co.kr)

입력 : 2024.01.25 10:59:44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주식과 채권을 섞은 혼합자산(멀티에셋)에 투자하는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6개월 수익률이 멀티에셋 투자 ETF 가운데 상위 1,2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채권혼합형 ETF인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의 6개월 수익률은 14.01%다. 이는 국내 상장 39개의 멀티에셋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로, 동종 유형 평균 수익률(4.6%)도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해당 상품의 1년 수익률은 61.88%로 집계돼 역시 같은 멀티에셋 ETF 평균(13.39%)을 압도하며 선두에 올랐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는 국내 최초 단일종목 ETF로, 미국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에 30%를 집중 투자하고 국내채권에 나머지 70%를 투자해 변동성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24일 기준 엔비디아 비중은 32.84%로 국내 상장 ETF 중 엔비디아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편입한 국내채권의 경우 잔존만기 1개월~2년 미만의 국고채 및 통화안정증권으로 구성된다.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의 6개월 수익률은 10.80%로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ETF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도 27.76%로 멀티에셋 ETF 가운데 3위에 올랐다.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미국 나스닥100지수와 미국 단기채권에 약 3대 7 비중으로 분산투자하는 ‘NASDAQ-100 US T-Bills 30/70 Index’를 비교지수로 두고 초과성과를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초과성과를 위해 미국 국채와 달러 표시 회사채 및 국내 채권도 활용한다.

이밖에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는 6개월 수익률 9.09%로 멀티에셋 ETF 가운데 수익률 5위에 자리했다. 해당 ETF의 1년 수익률은 20.25%로 집계됐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ACE ETF 2종은 투자처를 해외 우량 주식과 국내외 중단기 채권으로 분산해 변동성을 낮춰 동종 유형 대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한도로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고 전했다.

수익률 상위 1,2위를 차지한 ACE ETF 2종은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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