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이서현, 삼성SDS 지분 전부 팔았다…상속세 납부 목적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3.02.10 16:12:50
입력 : 2023.02.10 16:12:50
![](https://wimg.mk.co.kr/news/cms/202302/10/news-p.v1.20230210.bae038f19ab64ce2a5d17b1b4191b220_P1.jpg)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1900억원 규모의 삼성SDS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 2일 삼성SDS 주식 151만1584주를 처분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유가증권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발행주식총수의 1.95%에 해당한다. 금액으로는 2일 종가 기준으로 1883억4336만원 규모다.
앞서 이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언니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함께 삼성SDS 주식을 처분해 1900억원 정도를 확보했다. 지난 2021년 말에는 삼성생명 주식 2300억원어치를 매각했다.
삼성 오너일가는 고(故)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받은 유산에 대해 12조원 정도의 상속세액을 과세당국에 신고했다. 세금을 5년 동안 나눠 내는 연부연납 방식을 택한 뒤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등 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이사장은 2조400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상속세를 내야 하는 사람은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으로 3조1000억원이다. 그 다음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조9000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조6000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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