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저PBR 업종 수혜 전망

국내 상장사 중 PBR이 1배를 밑도는 곳은 1,100개가 넘어 [유망주 확인]



2월 발표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저(低) 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의 수혜가 전망되고 있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자본총계)으로 나눈 값으로, PBR이 1배 미만이면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뜻이다.


국내 상장사 중 PBR이 1배를 밑도는 곳은 1,100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가 구조적인 문제라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윤석열 정부가 PBR이 낮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이다.


이에 정부는 PBR이 낮은 기업들에게 경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가치 개선 계획을 공시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PBR과 ROE(자기자본이익률) 등 투자지표를 업종별, 시가총액별로 공시하여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일본의 스태워드십 코드와 유사한 방식으로, 기업가치 상승과 주가 상승, 기업 성장 등의 선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러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은 보험, 은행, 증권, 소매, 철강, 자동차, 건설, 유틸리티, 지주사 등이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해 증시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해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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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매일경제TV MBN골드 이가람 매니저는 “전일 뉴욕증시는 연준 파월 의장이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일축하는 발언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장 대비 345.89포인트(2.23%) 내린 15,164.01에 장을 마쳤다”라며 “다만 3월 금리인하 기대감은 후퇴했지만 연준이 그다음 회의인 5월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커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가람 매니저는 “국내 증시는 정부가 이달 중 도입을 예고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금융업.지주사 등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라며 “업종별 코스피 지수를 살펴보면 보험은 8.26%, 증권은 5.69%, 금융은 5.39% 상승한 가운데 연준이 금리 동결을 진행 한 가운데 미국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저PBR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투자 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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