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4분기 적자 전환할 듯…장기 성장성엔 의문 없어”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2.02 08:39:24
입력 : 2024.02.02 08:39:24

한국투자증권은 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4분기 매출액 감소로 적자 전환이 예상되지만 장기 성장성장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이 1조26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 물량이 24%나 감소한데다 가격도 추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3분기에는 가격 하락폭이 컸음에도 물량이 늘어 매출 감소폭이 작았으나, 4분기는 물량마저 줄면서 매출이 크게 줄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실도 538억원를 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양극재 출하량 추정치를 14만6000톤으로 기존대비 14%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SDI와의 합작법인(JV)인 에코프로비엠의 신공장 가동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내년부터는 전체 시장 성장률보다 높은 양극재 출하량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 고객사인 SK온도 내년부터 중국, 미국, 유럽, 한국에서 증설한 생산능력을 가동하기 때문에 판매량 성장에 대한 의심의 여지는 없다”라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2932억원으로 기존대비 50% 하향하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37%로 여전히 2차전지 및 소재 기업들 중 높다”고 말했다.
이어 “양극재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세는 상반기 중 마무리되면서 추가적인 주가하락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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