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진이형이 많이 베풀까”…주주환원 기대 높지만 정작 목표가는 하향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2.20 08:48:28
입력 : 2024.02.20 08:48:28

KB증권은 20일 신세계에 대해 최근 주가가 펀더멘탈(기초체력)보다는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세계의 지난해 4분기 총매출은 3조 12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60억원으로 4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은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상회한 수치다. 백화점과 홈쇼핑 부문 이익이 당초 기대치보다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 연결 총매출은 12조 643억원, 영업이익은 689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8%씩 증가한 수준으로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란 분석이다.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까사미아는 전사 이익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나, 면세점 부문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의 올해 기존점 매출(자회사 포함)은 4.5%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면세 부문 총매출은 28% 증가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세계 주가는지난 3주간 17% 상승했다”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할 때 주가 상승은 타당하지만,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향후 발표될 정부의 세부 시행안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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