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추진 발표에 5% 뛴 포스코홀딩스...대체 무슨 사업이길래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2.15 11:13:55
포스코홀딩스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기업과 미국에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을 점토에서 추출하는 점토 리튬(Lithium Clay)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장중 5%대 상승세를 보였다.

15일 오전 10시59분 현재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5.37% 오른 32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포스코홀딩스는 호주 광물 탐사·개발 전문회사인 진달리리소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국에서 점토 리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진달리리소스는 호주 퍼스에 본사를 뒀으며 미국 서부 오리건주와 네바다주 경계에 있는 맥더밋 점토 리튬 프로젝트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리튬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다. 광석, 염호, 점토, 유전염수(Oil-field brine) 등에 분포한다. 현재까지는 광석·염수 등에서 리튬을 추출해왔지만 점토와 유전염수 등 비전통 리튬 자원의 경우 아직 상업 생산 사례가 없다. 하지만 최근 북미 등에서 대규모 매장량이 보고 되면서 기술력 향상과 추가 탐사에 따라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증가해 향후 리튬 자원의 새로운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사 업무 협약에 따라 진달리리소스가 미국에서 탐사 중인 광구에서 점토 리튬을 시추해 제공하면 포스코홀딩스가 이를 활용해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와 공동으로 최적의 리튬추출공정 기술을 개발해 사업성을 검토한다.

점토 리튬 추출 공정에 대한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할 경우, 양사는 맥더밋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포함한 사업협력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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