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지주, 자본을 가장 잘 활용하는 금융사…부동산 리스크는 주의”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입력 : 2024.03.18 09:34:44
입력 : 2024.03.18 09:34:44

SK증권은 18일 메리츠금융지주에 대해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주주환원이 계속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SK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의 강점으로 보험·증권 자회사의 높은 수익성에 기반한 업계 내 가장 높은 자본 스프레드와 자본비용·주주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주주환원 정책 등 업계 내 가장 효율적인 자본 활용을 꼽았다.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밸류업 프로그램이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 주식시장 개편 방안의 핵심이 자본 비용과 수익성에 기반한 자본 활용의 효율성 제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메리츠금융지주가 해당 이니셔티브에 가장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JPX 프라임 150 지수의 편입 기준 등을 고려했을 때 향후 밸류업 지수가 출시될 경우 자본비용을 상회하는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메리츠금융지주의 편입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SK증권은 분석했다.
또 주주 환원 정책에 있어 신지급여력비율(K-ICS)나 해약환급금준비금 이슈 등으로 보험 자회사의 배당이 제한되더라도 증권 자회사의 배당을 통한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SK증권의 핵심 우려 요인은 높은 부동산 익스포저로 업황에 따른 민감도나 건전성 우려가 크다는 점”이라면서 “다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경우 높은 선순위 비중, 낮은 담보인정비율(LTV)을 감안하면 감정가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경·공매가 이뤄지더라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부동산의 경우 잠재적 리스크는 다소 높으나 보수적인 평가, 이익 체력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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