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일반청약 흥행···청약증거금 7조원 모여

오대석 기자(ods1@mk.co.kr)

입력 : 2024.04.23 16:46:55
디앤디파마텍이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일반청약에서 1543.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조1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1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2181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48.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2만2000~2만6000원)를 웃도는 3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금액은 약 363억원, 시가총액은 3442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2014년 설립된 디앤디파마텍은 GLP-1 계열 펩타이드를 활용해 경구용 비만 치료제 같은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GLP-1는 음식 섭취 시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일종이다. 인슐린 합성•분비 증가, 글루카곤 분비 억제, 소화 흡수 과정을 지연시키는 등 기능을 한다.

주요 제품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DD02S•DD03), 주사용 비알코올성지방간염(MASH) 치료제(DD01),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NLY01) 등이 있다.

디앤디파마텍은 다음달 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지난 17일 열린 간담회에서 “디앤디파마텍은 설립 초기부터 대사성 질환 환자들 삶에 실질적인 희망이 될 수 있는 GLP-1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으로 비만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MASH)으로 대표되는 대사성 질환 중심으로 신약의 빠른 상업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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