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토종 ETF'의 힘 美거래소 오프닝 벨 울렸다

홍성용 기자(hsygd@mk.co.kr)

입력 : 2024.04.23 17:49:16 I 수정 : 2024.04.23 19:43:53
뉴욕증시 상장 기념행사



삼성자산운용이 22일(현지시간)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SOF)'의 미국 증시 상장을 기념해 장 시작을 알리는 뉴욕거래소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삼성운용의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가 뉴욕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운용 뉴욕 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이날 행사엔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오른쪽 넷째),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대표(오른쪽 다섯째) 등이 참석했다. 삼성자산운용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토종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념으로 '오프닝 벨'을 울렸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뉴욕거래소에 앰플리파이 삼성 SOFR(Amplify Samsung SOFR) ETF(SOF)를 상장한 것을 기념해 22일(현지시간) 장 시작을 알리는 뉴욕거래소 오프닝 벨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3월 국내 증시에 먼저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구조를 복제한 것으로, 국내 토종 ETF가 미국 증시에 수출된 첫 사례다. SOF는 미국의 무위험지표금리(SOFR)지수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이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금리인 만큼 손실 없이 연 5%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금리를 복리로 쌓아갈 수 있는 달러 파킹형 ETF다. 현재 상장 당시 대비 약 3배 이상 늘어난 20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만의 혁신적인 상품을 세계 ETF 시장에 수출하는 성공 사례를 앞으로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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