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역대 최대 영업익에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4.29 08:49:16
입력 : 2024.04.29 08:49:16

KB증권은 29일 기아에 대해 레거시(전통 자동차 기업) 업체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화되고 브랜드 및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아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3조 4257억원으로 역대 분기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KB증권은 기아가 모델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 개선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판매대수 감소와 고정비 증가 등에 따른 이익 감소요인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전기차 부진과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 미국과 유럽의 환경규제 속도 조절,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해 미래차 산업의 도래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레거시 업체들의 디스카운트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브랜드 인식 개선, 중저가 중심 모델 믹스로부터의 탈피 등의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게 KB증권의 분석이다.
손민영 KB증권 연구원은 “기아의 2023년 대당 공헌이익은 2019년 대비 68.8% 급증했다”며 “현대차의 대당 공헌이익보다도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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