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4천억 대박’ 터지나…30년 공들인 회사, 이번주 상장예심 청구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4.05.27 16:56:33 I 수정 : 2024.05.27 17:21:00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 =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가 창립 30주년인 올해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선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번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기업가치는 3500억~4000억원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뒤 2020년 증시 입성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미뤘다. 이후 백 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를 기점으로 상장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 왔다.

엔데믹 전환 후 더본코리아 매출도 매년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IPO 재추진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더본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4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다.

또 더본코리아는 지난 1월 주당 2주를 지급하는 무상증자도 진행했다. 비상장기업의 무상증자는 일반적으로 유통 가능 주식 수를 늘려 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더본코리아는 백 대표가 최대주주로 76.6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대주주는 강석원 부사장으로 지분 21.09%를 갖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0여개의 외식 브랜드와 제주 더본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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