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아연·우라늄 … 점점 더 '귀하신 몸'
김정환 기자(flame@mk.co.kr)
입력 : 2023.02.21 17:40:07 I 수정 : 2023.02.21 18:05:44
입력 : 2023.02.21 17:40:07 I 수정 : 2023.02.21 18:05:44
광해광업公 '가격변동성' 경고
자원 무기화로 수요통제 조짐
배터리 원료 니켈은 위험수준
◆ 자원 무기화 발등의불 ◆
전 세계 제조 기업 간 전략광물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잇달아 보유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수입에 의존하는 전략광물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매일경제가 한국광해광업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철, 니켈, 아연, 우라늄, 동, 유연탄 등 한국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6대 전략광물의 평균 시장전망지표는 올 2월 기준 22.7점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심했던 지난해 7월(13.6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20년간 핵심광물 가격 추이와 국제 원자재가 결제되는 미국 달러화 가치 등이 장기 평균과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해 광물별로 앞으로 가격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는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시장전망지표는 △위험(0~20점) △주의(20~40점) △중립(40~60점) △관심(60~80점) △기회(80~100점) 등 5단계로 구분돼 매달 공표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6대 전략광물 시장전망지표는 2019년 61.2점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충격에 전 세계 공급망이 교란됐던 2021년 19.6점으로 추락했다.
광물별로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이 9.9점으로 10점이 붕괴돼 변동성 위험이 가장 높았다. 물량 선점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박용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팀장은 "최근 주요 자원부국이 리튬 등을 국유화하는 등 자국 중심으로 수요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핵심광물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 더 커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자원 무기화로 수요통제 조짐
배터리 원료 니켈은 위험수준
◆ 자원 무기화 발등의불 ◆
전 세계 제조 기업 간 전략광물 선점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각국 정부가 잇달아 보유 자원을 무기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이 수입에 의존하는 전략광물 공급망에 비상등이 켜졌다.
21일 매일경제가 한국광해광업공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철, 니켈, 아연, 우라늄, 동, 유연탄 등 한국이 수입에 크게 의존하는 6대 전략광물의 평균 시장전망지표는 올 2월 기준 22.7점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가 심했던 지난해 7월(13.6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20년간 핵심광물 가격 추이와 국제 원자재가 결제되는 미국 달러화 가치 등이 장기 평균과 얼마나 벌어졌는지를 계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가격을 예측해 광물별로 앞으로 가격 변동성이 얼마나 커질지 가늠하는 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시장전망지표는 △위험(0~20점) △주의(20~40점) △중립(40~60점) △관심(60~80점) △기회(80~100점) 등 5단계로 구분돼 매달 공표되는데 수치가 낮을수록 가격 변동성에 따른 위험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6대 전략광물 시장전망지표는 2019년 61.2점에 달했지만 코로나19 충격에 전 세계 공급망이 교란됐던 2021년 19.6점으로 추락했다.
광물별로는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니켈이 9.9점으로 10점이 붕괴돼 변동성 위험이 가장 높았다. 물량 선점이 시급하다는 뜻이다.
박용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안보 태스크포스(TF)팀장은 "최근 주요 자원부국이 리튬 등을 국유화하는 등 자국 중심으로 수요를 통제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핵심광물 가격 변동성이 앞으로 더 커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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