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제회계제도 온다…삼성화재, 주주환원 기대감↑”

백지연 매경닷컴 기자(gobaek@mk.co.kr)

입력 : 2023.02.22 08:31:59
삼성화재 본사 머릿돌. [사진 제공 = 삼성화재]


NH투자증권은 22일 삼성화재에 대해 장기 위험손해율, 자동차 합산비율 등 올해 경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만70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나타난 과잉진료 대책, 보험금 누수 방지 효과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도 단계적 제도 개선안의 효과가 요율 인하에 따른 손해율 상승 폭을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와 동시에 삼성화재는 사업비 효율화를 통한 합산비율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4분기 삼성화재의 별도 순이익은 10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데다 구 회계(IFRS4) 기준이라 숫자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기 위험손해율은 89.4%로 개선됐고, 자동차 손해율도 90%로 양호한 수준이다.

또 삼성화재는 전일 컨퍼펀스콜에서 지난해 말 기준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12조2000억원이라고 언급했다. NH투자증권은 CSM이 당초 예상대비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경상 실적 개선 전망은 최근 불거진 우려(백내장 보험금 지급기준 재완화 움직임, 자동차 요율 인하 영향 본격화 등)를 상당 수준 낮추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올해 1월 자동차 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소폭(0.8%포인트) 상승에 그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CSM 외 재무제표 수준이나 주주환원 정책을 밝히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전일 삼성생명이 비교적 구체적인 주주환원 계획을 밝힌 만큼 삼성화재도 계열사와 유사한 정책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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