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에 뚫리면 끝장” 나스닥 급락에도 주가 질주하는 이 기업

강민우 기자(binu@mk.co.kr)

입력 : 2023.02.22 1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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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최대 사이버보안 업체인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에 힘입어 주가를 끌어올렸다.

21일(현지 시간)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7.5% 넘게 상승하고 있다. 팔로알토네트웍스의 주가 급등은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 덕분이다. 이날 팔로알토네트웍스가 발표한 회계연도 2분기(2022년 11월~2023년 1월) 매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17억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16억5000만달러와 회사 자체 전망치인 16억3000만달러~16억6000만달러를 뛰어넘은 규모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05달러를 올렸다. 월가 기대치인 0.7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 선행 지표로 분류되는 청구액 역시 20억달러로 회사가 당초 예상했던 19억4000만~19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기업들의 힘든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이버보안에 대한 수요는 견조한 영향이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네트웍스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에서도 고객사의 보안 체계 강화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올해 연간 EPS 전망치를 기존 범위인 3.37~3.44달러에서 3.97~4.03달러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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