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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분석시스템 활용 상반기중 AI 소방솔루션 구축 추진

[톱데일리] 코스닥 시장 상장기업 비엔지티가 AI(인공지능) 재난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AI 영상분석 시스템 확대 적용에 나선다.

비엔지티는 상반기 중 자사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초기에 화재를 감지할 수 있는 AI 소방 솔루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비엔지티의 솔루션은 화재 발생 시 지능형 CCTV 영상을 통해 연기나 열 등의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관제센터, 지역 기관(소방서, 경찰서 등) 관제실에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소방설비 회사와 협업을 통해 초동조치와 화재 진압까 지 연계할 수 있다.

비엔지티 관계자는 "기존 AI 인파 대응 시스템에 이어 AI 소방 솔루션 관련 투자를 진행해 재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솔루션을 협업 회사의 장비에 적용하는 형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정부가 안전 시스템 관련 정책을 내놓으며 재난 예측과 현장 대응에 집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각 재난 분야에 AI기반의 안전 시스템을 확대 적용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발표한 국가안전 시스템 개편 종합 대책을 통해 모든 지자체 CCTV를 AI를 접목한 지능형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현재 지자체 CCTV 53만대 가운데 지능형은 13만대(24%)에 불과하며, 다양한 목적의 CCTV 영상을 재난 예방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에도 나설 예정이다. 최근 산림청도 '전국 산불 방지 종합 대책'을 발표하면서 AI CCTV를 통한 산불 자동 감시 등 관련 정보통신기술(ICT) 플랫폼을 확대 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엔지티는 현재 다수의 지차제 등에 관제 시스템 및 솔루션을 납품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AI 영상분석 관제 시스템을 서울시 자치구에 공급했으며, AI기반의 안전 시스템 관련 국책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과제명은 '국민 SOC 안전관리를 위한 재난 상황인지 데이터 연계지원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 술개발 사업'이다.

앞선 관계자는 "당사가 고도화 중인 AI 재난 솔루션은 인파 대응 뿐만 아니라 화재, 지진 등 특수 재난까지 감지해 각 지자체 및 소방서와 경찰서 등에 해당 상황을 알릴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이를 통해 재난 상황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솔루션은 특수 재난 외에도 터널 및 대형 물류창고 화재, 산불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이 기대된다.

한편 비엔지티는 향후 주주총회를 열고 ▲소방공사업 ▲소방설비 제조업 등 소방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