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때는 셋은 낳았는데 이젠 한명도”...출산율 역대 최저 0.78명
이종혁 기자(2jhyeok@mk.co.kr)
입력 : 2023.02.22 12:05:30 I 수정 : 2023.02.22 13:26:37
입력 : 2023.02.22 12:05:30 I 수정 : 2023.02.22 13:26:37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2/news-p.v1.20230222.c6e3a648a6e744f3a2560233703928c6_P1.png)
합계출산율 전년보다 0.03명 줄어
작년 출생아 수 24만9천명으로
작년 출생아 수 24만9천명으로
지난해 한국의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 수)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전년도(0.81명) 대비 0.03명 줄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를 의미하는 조출산율은 4.9명으로 전년대비 0.2명 감소했다. 세계 최저 출산 국가인 한국이 또다시 출산율 최저점을 찍은 것이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1500명(-4.4%) 줄었다. 2019년 30만2700명, 2020년 27만2300명으로 출생아 30만명대가 붕괴되자마자 다시 2년만에 25만명선도 무너졌다. 반면 사망자 수는 37만2800명으로 전년대비 5만5100명(17.4%) 증가했다. 인구 자연증가(출생-사망)는 -12만3800명으로, 감소폭이 전년대비 6만6700명 늘어났다.
인구 자연증가는 2020년 3만3000명이 감소한 이래 3년 연속 감소세다. 자연증가율(인구 1000명당 자연증가)은 -2.4명으로 전년대비 1.3명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1500명 증가)를 제외한 16개 시와 도에서 전부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태어난 첫째아 비중은 62.7%, 둘째아는 30.5%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첫째아 비중이 5.9% 늘어 갈수록 한자녀 가구가 늘고 있음을 방증했다. 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세로, 전년 대비 0.2세 올랐다.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