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닫힌 한일관계 풀리나…한일경제인회의,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2.22 16:02:38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서
5월 16~17일 양일간 개최
김윤 한일경제협회장 재선임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겸 한일경제협회장 <사진=삼양홀딩스>


제55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오는 5월 16일부터 이틀 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다. 주제는 ‘격동하는 비즈니스 환경,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다.

사단법인 한일경제협회(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사진)는 21일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회의 개최 계획을 밝혔다. 한일경제인회의는 한국과 일본의 주요 경제인이 모이는 교류의 장이다. 1969년 처음 개최된 이래로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매년 행사가 열렸으며, 대면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재개된다.

김윤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일 경제인들은 끊임없이 반세기 이상 교류와 협력을 이어 왔지만,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생존과 번영을 위해서는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는 양국 협력과 연계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수 있도록 한일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회는 한일경제인회의와 한일 지역간 경제교류회의, 한일청소년교류 사업 등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채택했다. ‘신 경제냉전 시대’에 한일 기업들의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새로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고려는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김윤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을 맡은 류진 풍산그룹 회장, 손봉락 TCC스틸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서석숭 상근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상임이사에는 이경재 삼진엘앤디 회장, 이상준 화인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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