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타기땐 0.6%P 할인 카뱅發 금리경쟁 가속화
서정원 기자(jungwon.seo@mk.co.kr)
입력 : 2023.02.22 17:38:51
입력 : 2023.02.22 17:38:51
변동형 주담대 금리 年3%대로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낮춰
카카오뱅크가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고객에게 최대 0.6%포인트 이자를 깎아준다. 카카오뱅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연 3%대로 낮아져 5%대인 시중은행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 오는 5월 대환대출 플랫폼 가동을 통해 신용대출 금리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주담대시장에서도 은행 간 금리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출시 1주년을 맞아 대환대출 고객에게 최대 0.6%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타행에서 옮겨오는 고객에게는 기본적으로 0.3%포인트를 깎아준다. 거치 기간 없이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기로 하면 0.3%포인트를 더해 최대 0.6%포인트 금리가 내려간다. 혜택을 모두 적용했을 때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75~6.165%, 혼합형은 연 4.316~5.893%가 된다.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은 연 4.95~6.42%, 혼합형은 연 4.3~6.13%다.
오는 5월 시작하는 정부 주도의 금융권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민간에서 보완하는 양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온라인에서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우선 대출 조건이 표준화된 신용대출만 가능하고, 주담대는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빠져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에 카카오뱅크에서 주담대를 받은 고객 3명 중 1명은 대환대출 고객"이라며 "다수 고객이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케이뱅크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2%포인트 낮추며 은행권 금리 경쟁에 가세했다. 이날 케이뱅크 일반전세대출 금리는 연 3.72~5.23%, 청년전세대출은 연 3.84~4.37%다. 케이뱅크는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전세대출 금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최대 0.7%포인트 인하했다. 22일 기준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연 4.312~8.436%로 하단이 6%대인 4대 은행과 2%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서정원 기자]
케이뱅크는 전세대출 금리낮춰
카카오뱅크가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갈아타는 고객에게 최대 0.6%포인트 이자를 깎아준다. 카카오뱅크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최저 금리는 연 3%대로 낮아져 5%대인 시중은행과 격차가 더 벌어진다. 오는 5월 대환대출 플랫폼 가동을 통해 신용대출 금리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주담대시장에서도 은행 간 금리 경쟁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22일 카카오뱅크는 주담대 출시 1주년을 맞아 대환대출 고객에게 최대 0.6%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타행에서 옮겨오는 고객에게는 기본적으로 0.3%포인트를 깎아준다. 거치 기간 없이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기로 하면 0.3%포인트를 더해 최대 0.6%포인트 금리가 내려간다. 혜택을 모두 적용했을 때 이날 기준 카카오뱅크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연 3.975~6.165%, 혼합형은 연 4.316~5.893%가 된다. 4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 주담대 금리는 변동형(신규 코픽스(COFIX) 6개월 기준)은 연 4.95~6.42%, 혼합형은 연 4.3~6.13%다.
오는 5월 시작하는 정부 주도의 금융권 대환대출 플랫폼이 가진 한계를 민간에서 보완하는 양상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온라인에서 대출 상품을 비교하고 갈아탈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우선 대출 조건이 표준화된 신용대출만 가능하고, 주담대는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빠져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에 카카오뱅크에서 주담대를 받은 고객 3명 중 1명은 대환대출 고객"이라며 "다수 고객이 금리 할인 혜택을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케이뱅크도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12%포인트 낮추며 은행권 금리 경쟁에 가세했다. 이날 케이뱅크 일반전세대출 금리는 연 3.72~5.23%, 청년전세대출은 연 3.84~4.37%다. 케이뱅크는 "주요 은행 중 가장 낮은 전세대출 금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1일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최대 0.7%포인트 인하했다. 22일 기준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금리는 연 4.312~8.436%로 하단이 6%대인 4대 은행과 2%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난다.
[서정원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