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머티리얼즈, 엑손모빌과 협력해 블루암모니아 도입한다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2.22 18:37:24
입력 : 2023.02.22 18:37:24
미국 텍사스서 엑손모빌이 블루암모니아 생산하면
SK㈜ 머티리얼즈가 국내로 블루암모니아 공급
석탄에 섞어 화력 발전 때 탄소배출 저감 기대
SK㈜ 머티리얼즈가 국내로 블루암모니아 공급
석탄에 섞어 화력 발전 때 탄소배출 저감 기대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2/news-p.v1.20230222.ce16a54bc35443b69280316f9cea25f7_P1.jpg)
SK㈜ 머티리얼즈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손잡고 블루암모니아 시장에 진출한다. 화력발전에 사용해도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청정 원료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22일 SK㈜ 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이 생산하는 블루 암모니아를 국내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엑손모빌은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화석연료에서 탄소배출을 최소화한 암모니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엑손모빌이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활용해 블루암모니아를 양산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블루암모니아를 SK㈜ 머티리얼즈가 국내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를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조건 합의서는 일반적인 양해각서(MOU) 체결보다 더 진전된 내용을 담은 형태다. 본계약처럼 법적 구속은 없지만, 사업의 진행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점이 MOU와 다르다.
블루암모니아는 CO2를 제거한 블루수소를 원료로 생산한다. 암모니아(NH3)는 물질 특성상 탄소가 포함돼있지 않아 연소해도 탄소 배출이 없다. 이로 인해 석탄과 섞어 화력발전에 사용(혼소)할 경우 석탄화력 발전만 가동할 때보다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엑손모빌은 미국 텍사스 베이타운 지역에 블루암모니아를 생산하는 설비를 만들 예정이다. SK㈜ 머티리얼즈는 국내에서 혼소발전이 가능한 시점에 맞춰 블루암모니아를 도입해 발전연료로 공급할 방침이다.
SK㈜ 머티리얼즈 관계자는 “블루암모니아를 에너지원으로 공급해 화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만들 때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엑손모빌과 중장기적으로 탄소저감 솔루션 사업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엑손모빌과는 블루암모니아를 시작으로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더욱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으로 블루암모니아를 생산·소비·유통하는 밸류 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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