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이 팔았다면 이유가 있겠지”…밸류업 선봉장 ‘이 종목’ 어쩌나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4.08.06 16:18:52
입력 : 2024.08.06 16:18:52
금융주 고점 대비 10% 하락…저가 매수세
“호실적·밸류업에 올해 큰폭 올라 조정폭 커”
워런 버핏 BoA 지분 38억달러 처분 영향도
“호실적·밸류업에 올해 큰폭 올라 조정폭 커”
워런 버핏 BoA 지분 38억달러 처분 영향도

‘밸류업 수혜주’로 승승장구하던 금융주가 하루 만에 급등락을 반복하자 투자자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전날 코스피가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 영향으로 급락장을 보인 가운데 밸류업 수혜주로 꼽혀온 금융주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더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등이 맞물려 승승장구했던 터라 금융주의 줄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큰 충격을 안겼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고점 대비 10% 넘게 급락했던 국내 4대 금융주는 간밤 뉴욕증시 급락으로 이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하루 만에 강세 전환했다.
KB금융은 이날 전날대비 2700원(3.52%) 오른 7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하나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도 각각 0.76%, 1.94%, 1.22%씩 나란히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지수가 3.30% 반등하며 금융 관련주도 다시 힘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주들은 전날 KB금융 -7.69%, 신한지주 -7.53%, 하나금융지주 -8.54%, 우리금융지주 -7.60% 씩 내림세를 보인 바 있다.

증권가에선 금융주가 호실적, 밸류업 수혜 등으로 연초 이후 큰폭 오른 만큼 조정 폭이 큰 것으로, 단기적인 초과 하락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은행주들도 연초 이후 주가가 37.5%나 상승해 시장대비 큰폭 초과상승했단 점에서 초기에는 시장 대비 조정 폭이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하락 지속시에는 자본비율 상승 여지가 커지는데다 향후 주주환원 확대 추세 또한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9월 밸류업지수 출시, 10월 은행들의 밸류업 본 공시 등이 주가 하방 압력을 완화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하고 있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지분을 약 38억달러(약 5조2261억원) 가량 처분한 것이 전날 과매도를 부추겼단 분석도 나온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버핏은 은행주 대표주자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매각 중인데 모든 사람들이 은행주에 의문을 가지고 있던 2011년부터 꾸준히 BoA에 투자를 했었음을 감안하면 시장의 경계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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