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떨어진다”…서울 아파트 전세가율 50% 붕괴 임박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입력 : 2023.02.28 07:04:35
입력 : 2023.02.28 07:04:35
![](https://wimg.mk.co.kr/news/cms/202302/28/news-p.v1.20230228.6cb76bddb9824967a5833cbd1dfed894_P1.jpg)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 50% 붕괴가 임박했다. 매매가격에 비해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를 끼고 구매하는 갭투자는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금리가 크게 오른 만큼 전셋값이 낮으면 주택구매에 따른 대출액과 이자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53.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KB는 지난해 11월부터 종전 152개 지역 표본 조사에서 전수 조사(240여개 지역)로 대상을 확대하면서 시계열이 달라졌다.
마지막 표본 조사 때인 지난해 10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4.7%로, 단순 수치만 볼 때 이달이 지난 2012년 1월(51.2%) 이후 1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강남구 42.5%, 용산구 43.2% 등 서울 규제지역의 전세가율은 일제히 50% 밑으로 하락했다. 송파구(45.3%), 서초구(45.9%)도 전세가율이 절반에 못 미쳤다.
비규제지역에서는 양천구(49.1%)가 유일하게 50% 아래다.
전세가율이 60% 이상인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6.0%로 지난해 11월(67.8%)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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