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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채권자, 장기 투자자로 전환…자체 양산체제 구축 준비중

[톱데일리] 셀루메드는 2일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중인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전기이륜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연내 관련 사업의 기틀을 마련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셀루메드는 최근 대다수 전환사채(CB) 채권자들의 전환청구권 행사에 대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장기투자자로 전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부의 투자자들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리며 높은 미래가치가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올해 1월 글로벌 기업 BYD(비야디)와 교체형 2차전지·전기이륜차 사업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한 후 세부적인 배터리 스펙과 시장확대 방안 등을 긴밀하게 조율 중"이라며 "조만간 시장에서 기대하고 있는 본계약 소식을 비롯해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에 대한 정부 승인과 배터리 양산에 이르는 향후 계획들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 핵심 특허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대학과 연구소, 국내외 관련 기업들과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셀루메드는 배터리셀과 전기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실적을 보유한 글로벌 넘버원 기업과의 제휴를 바탕으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사업의 핵심인 배터리팩과 전기이륜차 양산공장도 물류, 인력, 지원 혜택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조만간 최적의 입지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관계자는 "배터리셀과 전기차 기술은 세계 최고의 파트너사를 통해 충분한 시장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분야는 국내 최초로 추진 중인 만큼 신속한 투자를 통해 국내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은 전기이륜차를 시작으로 개조전기차, 드론, 선박 등으로 적용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셀루메드는 우선 전기이륜차 및 교체형 배터리 시장을 타겟으로 시장 선도에 주력한 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공략해 글로벌 2차전지 배터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톱데일리
김세연 기자 ehouse@top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