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생산거점에 13.5억달러 지원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4.10.16 13:45:44
전기차 산업 금융지원 지속


현대차그룹이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전기차 생산 거점.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는 미국 전기차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3억5000만달러(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무보는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한 곳인 북미 지역의 전기차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했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전기차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지 생산으로 미국 내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무보는 전기차 업체들의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해 전기차 산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모비스 미국 전기차 부품공장 건설에도 9억4000만달러 규모의 금융지원을 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향후 급격한 성장이 전망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 생산거점 건설을 지원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 진출 지원에도 앞장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북미지역에서 중소·중견기업을 포함한 우리 기업들이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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