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다는 소식에 그룹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5300원(3.49%) 오른 1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셀트리온헬스케어(8.40%), 셀트리온제약(13.28%)도 크게 오르고 있다.

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이 사별 이사회를 통해 서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서 명예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셀트리온은 현 경영진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한 전략을 재정비하던 중 서 명예회장의 한시적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서 명예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나며 그룹을 둘러싼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면 현직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 명예회장은 2년 만에 경영에 복귀하게 된다.

셀트리온은 서 명예회장이 공동의장으로서 주요 제품을 미국에 신속하게 출시하고 현지 유통망을 가다듬는 데 필요한 의사결정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