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증하는 공매도...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과열종목 지정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입력 : 2023.03.08 11:35:35
입력 : 2023.03.08 11:35:35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8/news-p.v1.20230308.892685fddb30465cacb695fbc2ea5551_P1.png)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가파르게 오른 셀트리온제약과 에코프로비엠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엘앤씨바이오 등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됐다. 이 종목들은 8일 공매도가 제한된다. 이들은 모두 공매도 과열종목 유형3으로 공매도 거래대금 증가배율이 5배이상, 직전 40거래일 공매도 비중 평균이 5% 이상에 해당한다.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는 공매도를 통해 시세를 조종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은 다음 거래일에 거래를 금지시키는 제도이다.
이미 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일에도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된 적 있고, 에코프로비엠도 하루 전인 지난 6일에도 지정된 바 있는데 연장된 것이다. 공매도 과열종목 연장은 공매도 금지일 또는 금지 연장일에 주가가 5% 이상 떨어지면 하루 더 연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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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3거래일 동안 주가가 30.8% 올랐다. 지난 3일 주가가 하루만에 15.6% 올랐고, 7일에는 12.8% 올랐다.
이는 지난 3일 셀트리온그룹이 회사별 이사회를 통해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을 셀트리온홀딩스를 비롯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 후보자로 추천하는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만드는 에코프로비엠도 최근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 6일 에코프로비엠은 주가가 하루만에 19.2% 올랐고, 7일에는 5.3% 하락했다. 이 종목은 올해 들어 123.1%(12월 29일과 3월 7일 종가 비교) 올랐다.
엘앤씨바이오는 시가총액 5000억원대인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이다. 공매도 과열종목이 지정되기 전날인 6일 하루만에 8.2% 올랐다.
셀트리온제약 공매도 건수는 3일 12만4535건(거래 비중은 5%), 7일 17만9618건(7.6%)이고, 에코프로비엠은 6일 93만7991건(11.6%), 7일 28만2924건(6.5%)이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2월 들어 공매도 건수가 꾸준히 수십만건이 나오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공매도는 7일 3만865건(1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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