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들 불만 터지자...이복현 금감원장 “은행이...”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입력 : 2023.03.08 14:05:17 I 수정 : 2023.03.08 14:20:12
입력 : 2023.03.08 14:05:17 I 수정 : 2023.03.08 14:20:12
스타트업·中企 대표, 소상공인 만나 소통
이 원장 “한정된 재원 쓸 효율적 방법 고민”
이 원장 “한정된 재원 쓸 효율적 방법 고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부산을 찾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대표, 소상공인을 직접 만나 지역사회와 지역은행의 동반성장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8일 부산역에 있는 디캠프(D-camp) 부산라운지를 방문해 스타트업 기업인 모두싸인, 케어닥, 어썸레이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지만, 아직 금융 관련 규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우수 인재를 지역에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과 금융기관의 파격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 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지역 청년창업자들을 격려했다.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8/news-p.v1.20230308.18a672e4f16b46a5b014a9f610045a45_P1.png)
이 자리에는 안감찬 부산은행장, 최홍영 경남은행장,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이영활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선기자재 업체를 대표해 간담회에 참석한 조시영 명진TSR 대표는 “몇년전까지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담보가 부족하다보니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지난해부터 조선경기가 좋아지면서 일거리는 충분한데 당장 공장을 운영할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있어 은행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선·해양산업은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1등을 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이라며 “이런 산업을 더 키우기 위해 금융권이 나서서 적극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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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소 불합리하거나 불필요한 규제 때문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점이 있는데, 최대한 규제를 없앨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오늘 건의한 내용 중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빨리 하고 안 되는 것들은 왜 안되는지 같이 고민해 빠른 시일 내에 답변 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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