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쇼크에…이창양 장관, 26개국 상무관 긴급소집
박동환 기자(zacky@mk.co.kr)
입력 : 2023.03.08 17:52:17 I 수정 : 2023.03.08 18:48:52
입력 : 2023.03.08 17:52:17 I 수정 : 2023.03.08 18:48:52
산업통상자원부가 수출 위기를 극복하고 해외 수주를 확대하기 위해 주요국으로 파견된 상무관들을 긴급 소집했다. 8일 산업부에 따르면 올해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주요국의 자국 중심적인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수출·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26개국 상무관 29명을 소집하고 이날부터 3일간 상무관 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통상차관보,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정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유럽연합(EU)·중국·베트남·인도·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 상무관이 발제에 나서 수출 확대와 통상 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상무관 보고에 따르면 미·중 갈등 격화가 한국의 수출·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나,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로 연관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정부의 공급망 강화 과정에서 한국 역할(프렌드 쇼어링)이 집중 부각되는 것은 여러 기회 요인 중 하나다. 친환경·공급망·인프라 등 최근 대미 수출이 급등하고 있는 미국 정부 관심 집중 분야에 대한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가드레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 정부의 공급망 강화 노력이 우리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통상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U 지역의 경우 EU 그린딜·디지털화에 따른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과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EU 역내 공급망 진출 등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안은 입법 초기 단계부터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호적 경제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가장 시급하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기회 요인을 활용한 전략적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가 긴요하다고 보고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서는 각각 지난해 11월, 올해 1월 이뤄진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된 수출·투자 모멘텀을 실제 성과로 연계하기 위해 핵심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유망 수출 분야 진출 전략을 제안하면서 범정부·민간 협업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9일에는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각국 산업·기술·공급망 정책 동향, 원전 수주 동향, 핵심 광물 확보 방안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박동환 기자]
상무관 보고에 따르면 미·중 갈등 격화가 한국의 수출·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나,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로 연관 수출이 늘어나고 미국 정부의 공급망 강화 과정에서 한국 역할(프렌드 쇼어링)이 집중 부각되는 것은 여러 기회 요인 중 하나다. 친환경·공급망·인프라 등 최근 대미 수출이 급등하고 있는 미국 정부 관심 집중 분야에 대한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반도체 가드레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미 정부의 공급망 강화 노력이 우리 기업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될 수 있도록 통상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EU 지역의 경우 EU 그린딜·디지털화에 따른 새로운 협력 분야 발굴과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EU 역내 공급망 진출 등으로 시장 확대를 도모하고, 한국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안은 입법 초기 단계부터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우호적 경제협력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가장 시급하며, 코로나19 이후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기회 요인을 활용한 전략적 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가 긴요하다고 보고했다.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서는 각각 지난해 11월, 올해 1월 이뤄진 정상외교를 통해 마련된 수출·투자 모멘텀을 실제 성과로 연계하기 위해 핵심 프로젝트 수주 지원과 유망 수출 분야 진출 전략을 제안하면서 범정부·민간 협업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9일에는 산업정책실장과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각국 산업·기술·공급망 정책 동향, 원전 수주 동향, 핵심 광물 확보 방안 등을 추가로 점검한다.
[박동환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