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은 9일 오전 9시 30분 에코프로비엠, 미래나노텍, 원익머티리얼즈, 덕양산업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포스코홀딩스, 엘앤씨바이오, 솔트룩스, 제이오 등은 순매도했다.

9일 미래에셋엠클럽(m.Club)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주식을 거래는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 이후 9시 30분까지 에코프로비엠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시각 1.2% 하락한 20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이상 폭등했다. 이날 주가는 약세를 보였지만 상위 1%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매집에 나선 모습이다.

다음으로 상위 1%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미래나노텍이다. 미래나노텍은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6.97%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디스플레이 장비 업체다. 미래나노텍은 포스코케미칼에 양극재 첨가제와 수산화리튬 등을 납품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삼성SDI와 40조원 규모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겠다고 밝히면서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상위 1% 투자자들은 원익머티리얼즈도 많이 순매수했다. 원익머티리얼즈는 2.07%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머티리얼즈는 네온, 제논 등 반도체 특수가스를 생산한다. 이날 가격제한선까지 급등한 덕양산업도 많이 순매수했다. 덕양가스는 자동차 내장부품 제조 업체다.

반면 상위 1% 투자자들은 포스코홀딩스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 들어 리튬 등 2차전지 광물 사업이 주목받으면서 본업인 철강 시황이 부진한 와중에도 주가가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는 올 들어 17% 넘게 올랐다. 다만 이날 초고수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선 모습이다.

다음으로 상위 1% 투자자들은 엘앤씨바이오와 인공지능 기업인 솔트룩스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