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1000억 깎아준다”…국민은행, 모든 대출금리 파격 인하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입력 : 2023.03.09 14:42:59 I 수정 : 2023.03.09 18:46:25
입력 : 2023.03.09 14:42:59 I 수정 : 2023.03.09 18:46:25
5000억 규모 2금융권 대출대환
자영업자 600억 규모 비금융 지원도
자영업자 600억 규모 비금융 지원도
![](https://wimg.mk.co.kr/news/cms/202303/09/news-p.v1.20230309.14db23cd111f48ff87835b8feb93e51c_P1.jpg)
국민은행은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이 은행은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용대출 전체의 금리를 인하한다.
신용대출은 신규 및 기한연장 시 최대 0.5%포인트 내린다. 전세대출 금리는 0.3%포인트 내려 지난해 12월 이후 최대 1.8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낮췄다. 인하 이후 전세대출 금리는 은행권 최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도 0.3%포인트 내린다. 이에 따라 4개월째 최대 1.35%포인트 인하했다. 전세대출 및 주담대 금리 인하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에 모두 적용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고객은 약 340억원, 기존 대출 고객은 약 720억원 등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이자 경감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저신용 취약차주의 은행권 진입을 통한 가계부채 연착륙 유도를 위해 제2금융권 대출전환 상품인 ‘KB국민희망대출’을 이달 중 선보인다. 5000억원 규모로 운영해 은행 대출이 어려웠던 저신용 차주들의 은행권 진입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중채무자 등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도 대출 대상에 포함했다”며 “차주의 재직 기간과 소득 요건도 최소화해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정금리 차주 금리 인하와 저신용·성실이자 납부 기업 대출원금 일부 감면, 기업대출 연체이자율 인하 등을 통해 기업도 지원한다.
국민은행이 자체 추산한 이자 절감 효과는 연간 400억원(1만5000여 개 기업)에 달한다. 아울러 3년동안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비용 등 600억원의 비금융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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