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 6800억 규모 펀드 조성 마무리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3.09 15:21:49
1차 펀드 대비 규모 두배 증액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출자에 힘입어 2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최근 6800억원 규모의 2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클로징) 작업을 마무리했다. 3060억원 규모로 조성된 1차 펀드와 비교하면 약정총액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11월 35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쳤던 스톤브릿지는 추가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며 3개월만에 잔여 금액을 채웠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자금시장 경색속에서도 국내 주요 연기금·공제회의 위탁운용사로 잇따라 선정되며 두각을 나타냈다. 산업은행이 주관한 정책형 뉴딜펀드 출자사업에서 대형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총 1050억원을 받았다. 이어 수출입은행의 핵심전략산업 투자 펀드 위탁운용사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국민연금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1420억원을 모았다. 이밖에도 사학연금과 농협중앙회, 증권사 등을 투자자(LP)로 확보했다.

3060억원 규모로 조성됐던 1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은 대부분 소진했다. 2020년 7월 결성한 1호 펀드를 활용해 바이오·IT 클라우드·물류·콘텐츠·엔터테인먼트 플랫폼·건강기능식품·명품중고거래플랫폼·헬스케어렌탈사업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투자했다. 카카오VX, 헬스밸런스, 구구스, 바디프랜드 등이 1호 펀드의 주요 포트폴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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