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츠 수요예측 의무보유확약 비율 56%

원호섭 기자(wonc@mk.co.kr)

입력 : 2023.03.09 16:28:18
수요예측 경쟁률 7.24대1

한화리츠


한화그룹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의 수요예측 경쟁률이 7.24대 1을 기록했다. ‘의무보유확약(lock-up)’ 비율은 56%에 달해 성공적으로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한화리츠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공모 주식 수 2320만주의 70%인 1624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4개의 기관이 참여해 7.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9일 밝혔다. 공모가는 단일 공모가 5000원이다.

특히 투자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한 비율이 56%에 달했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이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 기간 스스로 주식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확약을 거는 것을 말한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으면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는 것을 헤지할 수 있다.

한화리츠는 13일부터 14일까지 기관투자자 청약 및 남은 30%의 물량인 696만주에 대해서 일반 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투자자 청약은 상장 공동 대표 주관회사인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에서, 일반 투자자 청약은 공동 대표 주관사 두 곳과 인수회사인 SK증권까지 총 세 곳에서 진행된다.

한화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며 공모자금은 회사가 차입한 브릿지론 대출 전액 상환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업공개(IPO) 절차가 마무리되면 3월 말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화리츠는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 계열사가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두고 있는 스폰서 오피스 리츠다. 규모가 큰 그룹 계열사가 대주주인 스폰서 리츠인 만큼 높은 신뢰도와 안정성을 확보했다.

한화리츠의 자산들은 고금리 시대 가치가 저평가된 시점에 편입됐으며, 그룹사 내 금융 계열사 중심으로 5~7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가진다. 이에 연 6.85%의 배당률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리 안정화 기조에 따라 수익성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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