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포장재에 친환경 플라스틱 쓰자···삼성·롯데 맞손

송민근 기자(stargazer@mk.co.kr)

입력 : 2023.03.10 14:44:55
롯데케미칼-롯데알미늄-삼성웰스토리 MOU


삼성웰스토리 본사에 열린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 김헌 삼성웰스토리 FSC사업부장, 이상원 롯데알미늄 PM영업본부장.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 삼성웰스토리가 친환경 패키지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10일 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오후 경기도 분당 삼성웰스토리 본사에서 3사가 모여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승호 롯데케미칼 폴리머본부장(전무), 이상원 롯데알미늄 PM영업본부장(상무), 김헌 삼성웰스토리 FSC사업부장(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원료사와 제조사, 급식업체가 협력해 친환경 포장재(패키지)를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삼성웰스토리는 내달부터 급식 사업장에서 제공하는 신선식품과 요거트 등 포장(테이크아웃) 제품에 친환경 용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사용된 재활용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는 과정도 구축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과정에서 화학적 재활용 과정을 거친 폴리프로필렌(PP) 및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원료를 공급한다. 포장재 기업인 롯데알미늄이 이 원료를 활용해 패키지를 만들면 이를 삼성웰스토리가 사용하는 구조다.

롯데케미칼은 오는 2030년까지 친환경 재활용 소재 사업 규모를 연 100만t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동시에 원료 생산붵 판매,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 걸쳐 발생되는 경제·사회·환경적 영향을 관리할 예정이다.

PET의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 공정 개요.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케미칼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생산한 포장재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자료=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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