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 에어퍼스트 1조원 규모 지분 매각 본격화···16일 예비입찰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3.10 14:45:25
입력 : 2023.03.10 14:45:25
![](https://wimg.mk.co.kr/news/cms/202303/10/news-p.v1.20230310.cd01979ffb7a40548675eb62a6915d58_P1.jpg)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소유한 반도체 산업용 가스업체 에어퍼스트의 소수 지분 매각전이 이달 시작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 지분 약 30%의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IMM PE는 다음주 중 매각 주관사인 BoA메릴린치와 크레디트스위스(CS)는 오는 16일 예비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도자 측은 지난 1월 주요 원매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한 바 있다. 대형 인프라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운용사들이 대거 IM을 받아가면서 흥행 가능성이 시장에서는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에어퍼스트의 기업가치가 4조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매각되는 지분가치는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IMM PE는 2019년 초 린데코리아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인수해 에어퍼스트를 출범시켰다. 글로벌 산업용 가스기업인 린데와 프렉스에어가 합병하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린데코리아 매각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에어퍼스트는 IMM PE 인수 후 실적이 상승하며 몸값도 높아졌다. 인수 첫해인 2019년 매출 1797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을 기록했는데, 인수 3년 만인 2021년에는 매출 4006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향후 삼성전자 공장 증설에 따른 가스 수요 증가로 추가 수주에 따른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평택 4공장(P4)을 건설하고 있으며, 5공장(P5)과 6공장(P6)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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