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8000억 펀드 설립 임박

홍순빈 기자(hong.soonbin@mk.co.kr)

입력 : 2024.12.26 17:44:59
中企투자 6번째 블라인드펀드
국민연금·산은·우본 등 출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중소·중견기업 투자를 목표로 한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규모의 여섯 번째 블라인드 펀드(JKL 제13호)를 결성할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올 초부터 다수의 기관투자자 PEF 출자사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자금을 모았다.

특히 올해 최대 규모였던 국민연금공단의 1조원 PEF 출자사업에서도 자금을 따냈다. JKL파트너스를 포함해 MBK파트너스, 프랙시스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최종적으로 선정됐고 각 운용사는 3500억원 이내로 출자금을 국민연금에 자율적으로 제안했다. 이 밖에도 KDB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공제 등을 이번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출자자(LP)로 확보했다.

고금리로 어려워진 사모 시장에서도 엑시트(자금 회수) 기회를 포착하고 우량 기업을 발굴한 덕분에 자금 모집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8월 대명소노그룹에 티웨이항공 지분을 모두 처분하며 투자금액의 약 2배를 회수했다.

IB 업계는 JKL파트너스가 JKL 제13호를 통해 국내 알짜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성공적인 바이아웃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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