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매수하다 물린 국민연금 … KIC는 작년말 SVB 대부분 처분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13 17:38:41 I 수정 : 2023.03.13 17:52:00
입력 : 2023.03.13 17:38:41 I 수정 : 2023.03.13 17:52:00
◆ SVB 파산 쇼크 ◆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부실 우려가 발생한 미국 은행의 주식을 1286억원어치(작년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 이후 이들 종목 주가는 급락해 현재 국민연금, 투자공사는 790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직접투자 규모만 해당되는 것으로 위탁운용까지 포함할 경우 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민연금, 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민연금은 SVB 주식 10만795주 외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 앨리파이낸셜(ALLY) 주식을 각각 25만2427주, 18만5059주 보유 중이다. 투자공사도 SVB 2만87주를 포함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13만7853주), 시그니처은행(9만1843주), 앨리파이낸셜(27만733주)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투자공사가 보유한 주식을 작년 말 기준으로 계산하면 SVB 368억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629억원, 시그니처은행 140억원, 앨리파이낸셜 149억원 수준이다. 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SVB 비중을 80%가량 줄였지만 국민연금은 오히려 추가 매수했다.
[차창희 기자]
국민연금과 한국투자공사(KIC)가 파산한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부실 우려가 발생한 미국 은행의 주식을 1286억원어치(작년 말 기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VB 파산 사태 이후 이들 종목 주가는 급락해 현재 국민연금, 투자공사는 790억원의 평가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직접투자 규모만 해당되는 것으로 위탁운용까지 포함할 경우 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민연금, 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민연금은 SVB 주식 10만795주 외에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 앨리파이낸셜(ALLY) 주식을 각각 25만2427주, 18만5059주 보유 중이다. 투자공사도 SVB 2만87주를 포함해 퍼스트 리퍼블릭은행(13만7853주), 시그니처은행(9만1843주), 앨리파이낸셜(27만733주) 등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과 투자공사가 보유한 주식을 작년 말 기준으로 계산하면 SVB 368억원, 퍼스트리퍼블릭은행 629억원, 시그니처은행 140억원, 앨리파이낸셜 149억원 수준이다. 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SVB 비중을 80%가량 줄였지만 국민연금은 오히려 추가 매수했다.
[차창희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