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 SK해운 유조선 부문 매각 추진
조윤희 기자(choyh@mk.co.kr)
입력 : 2023.03.13 19:31:21 I 수정 : 2023.03.14 11:08:32
입력 : 2023.03.13 19:31:21 I 수정 : 2023.03.14 11:08:32
국내 대형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SK해운의 주력 사업인 탱커선(유조선) 사업부 매각을 검토한다. 매각 측은 약 2조원의 매각 가격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최근 국내외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탱커선 사업부를 인수할 후보군을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탱커선 사업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대형 정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3669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18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해운사와 맥쿼리운용, 브룩필드, EQT파트너스 등 인프라스트럭처에 강점이 있는 글로벌 PEF가 거론된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SK그룹으로부터 SK해운 경영권 지분(83.65%)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전 2017년 2540%에 달하던 부채 비율은 한앤컴퍼니 운영 기조 아래 600%대로 줄었다.
[조윤희 기자]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해운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최근 국내외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탱커선 사업부를 인수할 후보군을 접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탱커선 사업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로 대형 정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 3669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보였다. 연간 영업이익은 1500억~1800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 후보로는 국내외 해운사와 맥쿼리운용, 브룩필드, EQT파트너스 등 인프라스트럭처에 강점이 있는 글로벌 PEF가 거론된다.
한앤컴퍼니는 2018년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SK그룹으로부터 SK해운 경영권 지분(83.65%)을 인수한 바 있다. 인수 전 2017년 2540%에 달하던 부채 비율은 한앤컴퍼니 운영 기조 아래 600%대로 줄었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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