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 사태’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이것…3200만원 육박

이상현 매경닷컴 기자(lee.sanghyun@mkinternet.com)

입력 : 2023.03.14 09:56:19 I 수정 : 2023.03.14 10:08:23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빗썸고객센터에 비트코인의 거래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들이 잇따라 폐쇄됐음에도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176만1000원으로 24시간 전(2917만1000원)보다 8.88% 상승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8.37% 오른 3173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모두 22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업비트에서는 3.4% 올랐고, 빗썸에서는 5.1% 올랐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한 데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SVB와 시그니처 은행 파산의 여파로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은행 파산으로 중앙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났다고 믿는 일부 투자집단이 랠리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간 가상화폐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도 유입돼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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