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 美 LA산불 관련 주가 낙폭 과도”…목표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1.15 08:12:26
[사진 = 연합뉴스]


NH투자증권은 15일 DB손해보험에 대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영향으로 주가가 급락했으나 과도한 하락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3만9000원에서 1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순이익은 1382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 계절적 요인, 결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라 손실계약비용 발생과 보유 보험계약마진(CSM)이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절판 효과로 보장성 신계약은 비교적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산불 관련 영향은 일회성인데다 손실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비비례 재보험 한도(XOL) 4000만달러와 복원보험료를 고려해도 회사 측의 총 손실은 1000억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봤다. 연간 2조원을 웃도는 세전이익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향후 밸류업 계획을 통해 주당배당금(DPS), 배당성향 우상향 정책이 예상되는 만큼 산불 이슈가 배당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짚었다.

다만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CSM과 이익 조정, LA 산불 관련 예상 손실 반영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는 설명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예상 배당수익률은 7.1%로 상승했다”며 “일회성 손실에 대한 우려보다 고배당, 밸류업 매력이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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