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카드사들이 작년 한해 카드 결제내역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NH농협카드는 개인별 소비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연간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연간 결제현황, 연간 받은 혜택, 주 이용 가맹점, 최다 결제 요일·시간대, 온·오프라인 결제 비중 등을 포함해 고객별 연간 소비를 간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 소비현황을 비슷한 연령대와 비교해볼 수 있는 ‘또래 고객 비교’ 기능도 제공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고객의 연간 소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오픈했다” 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의미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도 회원의 지난 1년간의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 생활 전반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연간명세서 2024’를 선보였다. 지난 2021년 시작해 매년 선보인 연간명세서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는 619만명에 달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카드는 ‘연간명세서’ 출시 5주년을 맞아 회원이 지난 5년간 매해 결제한 총금액을 그래프로 요약한 ‘5주년 리포트’를 내놨다. 지난 5년간 소비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고, 연령대별 이용자의 데이터와 비교해볼 수 있다. 또한, 마이데이터 이용에 동의한 회원은 신용점수 변화뿐 아니라 타 카드 이용 기록까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소비 분석 결과를 콘텐츠로 구성한 스토리 카드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 일부 스토리 카드에서는 개인의 소비 분석뿐만 아니라 현대카드 회원의 분석 데이터도 비교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식 결제 데이터를 건수와 금액별로 자세히 분석한 ‘외식대첩’ 카드에서는 현대카드 회원이 즐겨 찾는 외식 업종의 비중도 함께 볼 수 있다. 아멕스·코스트코·네이버페이 등 7개 현대카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포인트를 볼 수 있는 스토리 카드에서는 회원과 연간 총결제 규모가 비슷한 회원들의 평균 적립 포인트까지 비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