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른 설’ 영향에 1월 수출 10.3%↓…16개월만 감소 전환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입력 : 2025.02.01 09:02:06 I 수정 : 2025.02.01 09:06:03
부산항 신선대·감만부두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해보다 일렀던 설 연휴로 인해 조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한국의 지난 1월 수출이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상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491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3% 감소했다.

한국의 수출은 2023년 10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플러스로 전환된 뒤 지난해 12월까지 15개월 연속 플러스 기록을 이어왔지만 1월에 그 흐름이 멈췄다.

산업부 관계자는 “작년에는 2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 1월로 옮겨오면서 조업 일수가 4일 감소한 영향 등으로 1월 수출이 줄었다”면서 “다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일평균 수출로 보면 작년보다 8% 정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101억달러로 작년보다 8.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전년 대비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10억달러로 작년 대비 6.4% 감소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18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2023년 6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왔으나 1월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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