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한화오션·삼성중, 조선업 협력사 동반성장 힘 모은다

12개 기업·기관, 지속성장 협약…상생협력자금 조성·기술경쟁력 강화 등
이정훈

입력 : 2025.02.06 11:10:00 I 수정 : 2025.02.06 16:34:05


조선업 상생협력 한뜻
(창원=연합뉴스) 경남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12개 기업·기관이 6일 경남도청에서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박완수 지사 등 협약에 서명한 12개 기업, 기관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25.2.6 [경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eaman@yna.co.kr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 등 12개 기업과 기관은 6일 도청에서 조선산업 지속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했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과 두 회사 사내·사외협력사협의회, 경남테크노파크,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협력사에 기술지원을 하고 동반성장에 노력한다.

협력사들은 조선산업 공급망 안정화, 공정혁신, 기술경쟁력 강화에 힘쓴다.


[경남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기관들은 협력사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등 조선산업 생태계 강화를 돕고, 경남도는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경남도,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은 협약에 근거해 조선산업 상생협력 파트너 지원사업을 올해 시작한다.

경남도가 1억원, 삼성중공업·한화오션이 각각 1억원씩 내 상생협력 자금 3억원을 조성한다.



조선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자금을 활용해 삼성중공업·한화오션 사외협력사 2곳이 낡은 생산장비를 교체한다.

또 사외협력사 20곳은 경영 컨설팅을 받아 공정 혁신을 추진한다.

경남은 울산과 함께 전국 최대 조선산업 밀집지다.

대형 조선사들은 최근 3∼4년 치 수주물량을 확보하며 지난해 2011년 이후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달성할 정도로 장기 불황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협력사들은 생산 장비가 낡고 인력난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다.

도는 이 사업이 조선 공급망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 지역 조선산업이 상생하고, 지속성장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올해 자체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 후 중앙정부에 국비 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12개 기업·기관은 협약식 후 간담회를 열어 조선산업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조선소 현장 용접 작업
[연합뉴스 자료사진]

seama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5.01 12:29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