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쇼크라더니, 여긴 일주일 수익률 15% 대박”...날개 단 이 펀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2.09 10:44:34 I 수정 : 2025.02.09 11:01:06
네이버·카카오로 구성된 ETF
주식형 ETF 중 일주일간 수익률 1·2위


이미지=챗GPT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으로 소프트웨어 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최근 급등했다.

9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TIGER 인터넷TOP10’은 14.83% 올라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더존비즈온(27.91%), 네이버(25.53%), 카카오(22.55%), 카페24(5.78%) 등에 투자한다.

‘RISE 플랫폼테마‘는 같은 기간 12.71% 상승해 2위에 올랐다.

해당 ETF는 카페24, SOOP, 엠로, 한글과컴퓨터, 네이버 등을 구성종목으로 담고 있다.

이밖에도 네이버(26.09%), 카카오(24.29%), 크래프톤(19.16%) 등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소프트웨어는 지난 일주일간 7.43% 올랐다.

네이버, 카카오 투자 비중의 합이 40%가 넘는 ‘HANARO e커머스‘는 같은 기간 6.83% 상승했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향후 AI 개발 관련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소프트웨어 기업이 앞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AI 개발 비용이 낮아지면 소프트웨어 업계가 AI 솔루션을 더 저렴한 가격에 도입할 수 있어 매출과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AI 모델의 가격은 점차 낮아지고 있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이드에서의 수익 창출 기회는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국내 인터넷 기업들은 보다 경제적인 오픈소스 모델을 활용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사용자와 이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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