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업황 회복세 업고 실적 고공행진”…목표가↑
김민주 매경닷컴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2.12 07:59:41
입력 : 2025.02.12 07:59:41

하나증권은 12일 HMM에 대해 업황 회복세와 주주환원책 등 실적 및 주가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HMM은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261% 증가한 1조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기대치(8615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이 중 컨테이너선 매출액은 높았던 시황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2조7697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9548억원으로 지난 분기 이어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벌크선 매출액은 시황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대가 증가하며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523억원을 기록했다.
해상운임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2506으로 2023년 평균 1005 대비 149% 급등했다.
하나증권은 HMM의 향후 컨테이너선 운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동량 둔화가 예상되지만, 글로벌 해상 물류망 재편에 따른 운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하나증권은 HMM의 주주환원 계획에 주목했다. HMM은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공시를 통해 배당 가이드라인을 설정했고, 향후 1년 내 주주환원 금액을 2조5000억원(2024년 결산배당 포함)으로 공시했다. 2024년 결산배당은 주당 600원(총액 5286억원)으로 결정됐기에 1년 내 2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이뤄질 것으로 하나증권은 내다봤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직 중동 정세 안정이 가시화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HMM 주가는 당분간 자사주 매입·소각 기대감으로 단기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오는 4월 예정된 1억4000주의 전환사채 주식 전환으로 인한 주가 희석을 동시에 감안해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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