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대 매출…구조조정 여파 영업익은 절반 감소

김대기 기자(daekey1@mk.co.kr),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입력 : 2025.02.13 17:52:09 I 수정 : 2025.02.13 20:00:57
주요 상장사 작년 실적
KT 매출 26조, 영업익 8천억
컴투스 대표작 글로벌 인기에
매출 6927억, 3년 연속 최대




KT가 지난해에 1998년 상장한 이후 연간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에 단행한 대규모 조직개편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지출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K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26조43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095억원으로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보면 매출 6조5756억원, 영업손실 655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KT가 분기 적자를 낸 것은 2014년 2분기 이후 10년여 만이다.

KT 관계자는 "작년 4분기 희망퇴직을 비롯해 인력 구조 개선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는 2024년 4분기 배당금을 주당 500원으로 결정했다. 나아가 KT는 연간 주당 배당금을 2023년 1960원에서 2024년 2000원으로 증액했다. 결산 배당 기준일은 오는 28일이다. 배당금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지급된다.

컴투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 66억원, 매출 692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전년(영업손실 332억원)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으며, 매출은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순손실 131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45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891억원과 1373억원이다.

컴투스 측은 "지난해 10주년을 맞은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지속적인 글로벌 상승세로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대기 기자 /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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