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현대차-GM 협력 전략 가시화…관세 리스크 완화"
조민정
입력 : 2025.02.21 08:26:56
입력 : 2025.02.21 08:26:56

(서울=연합뉴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2024.9.12 [현대차그룹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21일 현대차[005380]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간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이는 미국 관세 리스크를 완화하는 요인이라고 평했다.
현대차와 GM은 지난해 9월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수요 신속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귀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양사 협력의 기대효과로 소싱·생산 효율화와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를 꼽았다.
그는 "미국 판매 비중을 고려할 때 양사의 협력은 미국 중심으로 나올 수밖에 없으며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 또한 양사의 미국내 소싱·생산 협력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와 GM의 미국내 캐파, 미국 수입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공급 체인을 활용한 규모의 경제 및 현지 생산 비중확대가 용이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현대차는 미주 중심 공동구매, GM의 상용 전기차(EV) 생산 전략을, GM는 특정 세그먼트/지역에서의 협력 및 비용 절감 전략을 비교적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했다며 "관련 전략 발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차 부품사 중 미주 및 현대차-GM 매출 비중이 높은 에스엘[005850], 만도, 현대모비스[012330], SNT모티브[064960]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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