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에 철강株 동반 급등
조민정
입력 : 2025.02.21 09:17:52
입력 : 2025.02.21 09:17:52

[현대제철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정부가 중국산 철강 후판에 최대 38%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21일 장 초반 철강 관련주가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동국제강[460860]은 전 거래일보다 13.15% 오른 9천720원에 거래 중이다.
현대제철[004020](5.48%), POSCO홀딩스[005490](4.28%)를 포함한 국내 후판 3사의 주가가 모두 상승 중이다.
이외에도 포스코스틸리온[058430](24.34%), 문배철강[008420](21.33%), 넥스틸[092790](10.57%), 동양철관[008970](7.54%), 부국철강[026940](7.11%), 하이스틸(3.87%), 세아제강[306200](5.08%) 등 철강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오르는 모습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중국산 후판에 대한 예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덤핑 사실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의 실질적 피해를 추정할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예비판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뤄질 본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잠정 덤핑 방지 관세 27.91%~38.02%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국내 후판 3사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국내 후판 3사의 후판 판매량 확대와 가격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제철은 중국산과 일본산 열연강판에 대해서도 덤핑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는데, 비중이 높은 열연강판에 대한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될 경우 POSCO홀딩스와 현대제철의 실적 개선 기여도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chomj@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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