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주문 불티난 덕에…” 본도시락, 단체도시락 매출 397억 ‘역대 최고’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입력 : 2025.02.21 10:08:29
전문 영업팀 구성해 시장 개척
효율적 조리·수거 서비스 주효


‘본도시락’ 상품. [사진 출처 = 본아이에프]


본아이에프의 한식 브랜드인 본도시락이 지난해 단체도시락 매출 397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본도시락은 단체도시락 매출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업계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회사는 현재 전국 4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단체도시락 매출은 지난 2020년 238억 원을 시작으로, 2021년 300억 원을 달성했다. 2022년 328억 원, 2023년 387억 원으로 성장해왔다. 지난해엔 역대 최고액인 397억 원을 기록했다. 단체도시락 매출은 30만 원 이상 결제 건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매출 성장은 전략적인 영업 활동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본도시락은 ‘대형 단체 전문 영업팀’을 구성해 기업, 병원, 군부대, 늘봄교실 등 대형 단체와 세미나, 워크샵, 전국체전과 큰 규모 행사 시장을 개척했다.

특히 사업과 목적에 따라 메뉴를 제안하고 단체고객을 위한 스티커를 제작하는 등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500만 원 이상 규모의 ‘메가’ 단체 매출이 17억 원을 돌파했다. 이는 2023년 동기 대비 89%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단체도시락 영업 시 위생 수준 증빙 자료로 요구되는 ‘위생등급제’ 취득을 독려하기도 했다.

정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단체도시락 수주에 필요한 영업 비법을 교육한 것도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대형 단체 고객을 위한 조리 시스템도 개발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본사는 가맹점주에게 대량 조리에 최적화된 설명서를 제공하고, 자동 볶음기 ‘웍봇’을 도입하는 등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본도시락’ 단체 행사 주문 현장 전경. [사진 출처 = 본아이에프]


최근에는 단체도시락 방문 수거 서비스 ‘커버링’과 협업하여 음식물과 재활용 폐기물 처리의 번거로움을 줄였다. 커버링은 식사 후 단체도시락 수거와 쓰레기 처리, 엄격한 분리배출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서비스다.

백민선 본아이에프 브랜드기획실장은 “가맹점주와 고객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 개선이 안정적인 단체도시락 수요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오랜 프랜차이즈 운영 비법을 바탕으로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맹점과의 상생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본도시락은 지난해 4년 만에 브랜드 재단장을 진행하며 ‘국반상’이라는 신규 카테고리를 도입했다. 포장 전용 메뉴인 ‘본격 도시락’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가격대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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